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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

by 퍼니뷰★™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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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으로 가는 길 영화정보

1) 개봉일 :  2013년 개봉한 대한민국 영화
2) 영화 실제 사건 : 2004년 일어난 이른바 "장미정 사건"을 토대로 실화를 각색한 영화이다.
90년대 아무것도 모르는 아주머니들을 상대로 마약을 운반하려 했던 사건이 많았는데 그 사건을 다룬 영화이다.
3) 상영시간 : 131분
4) 장르 : 드라마
5) 등급 : 15세 관람가
6) 감독 : 방은진
7) 주연배우 : 전도연, 고수

 

2. 집으로 가는 길 줄거리(결말포함)

정연은 남편 종배와 카센터를 운영하지만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아등바등 살고 있는 처지다. 
어느 날 세차를 하다가 거미를 밟은 정연은 거미를 밟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며 내심 걱정을 한다. 
남편과 친형제처럼 지내는 동생들이 어느 날 찾아와 같이 저녁을 먹는데 문도라는 후배는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주며 요즘 자신이 잘 나간다고 자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종배의 친구가 자살을 하고, 자살한 친구의 보증을 섰던 종배는 친구의 자살로 막대한 빚을 지게 되고, 그나마 운영하던 카센터도 정리하고 사는 집도 단칸방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매일매일 생활고에 시달리며 집주인은 방세를 달라고 독촉하게 되고,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정연은 지난번 문도가 제안했던 일을 떠올리며 문도에게 그 일을 맡겨달라고 한다.
 
원석만 운반만 해주면 된다는 말에 정연은 프랑스로 향하게 되고, 공항에서 정연을 수상하게 여긴 공항경찰들에게 붙잡혀 조사를 받게 되고, 정연의 가방 안에서 마약이 발견된다. 
 
마약범은 프랑스에서도 중대범죄로 곧바로 정연은 수감되게 되고, 언어가 통하지 않은 정연은 한마디 변명도 하지 못한 채 
프랑스 외딴섬 마르티니크 교도소로 보내지게 된다. 
 
그곳에서 정연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온갖 모욕과, 인종차별을 당하며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정연의 수감사실을 안 종배는 외교부를 찾아가지만 대사관은 귀찮은 일이라는 듯 정연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 
 
종배는 정연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애쓰지만, 단칸방에서 쫓겨나고 딸 혜린을 돌볼 처지가 안 되어 트럭에 혜린이를 태우고 돌아다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정연에게 마약 운반을 시킨 문도가 붙잡히게 되고, 종배는 분노한 마음에 문도에게 발길질을 하며 욕하지만 이내 정연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문도에게 도움을 청한다. 문도는 고심 끝에 정연은 아무것도 몰랐고, 단순가담이라고 증언하고, 문도의 진술이 프랑스 대사관에 전해지지만, 대사관의 안일한 일처리로 인해 정연의 재판은 또다시 미뤄지게 된다. 
 
한 날은, 교도소에서 차를 타고 어디를 다녀오던 중 차 안에서 교도관에게 성폭행을 당하려는 찰나에 가까스로 도망쳐 나와 어느 해변가에 멈추게 되는데, 바로 남편 종배로 결혼 10주년 때 꼭 오자고 했던 카리브해였다. 
 
사진 속에서 본 카리브해를 자신의 가장 끔찍한 순간에 마주하게 된 정연은 눈물을 흘리며 바다를 바라본다. 
 
그러던 중, PC방을 운영하던 종배의 후배는 언론의 힘을 믿어보자며, 인터넷에 정연의 사연을 올려보라고 한다. 
 
종배는 후배의 말대로 정연의 사연을 인터넷에 올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의 힘으로 마침내 TV에 사연이 방송되게 된다. 
 
정연의 사연에 여론은 들끓게 되고, 방송국에서 종배와 같이 프랑스로 향하게 된다.
 
마침내 종배는 가석방되어 허름한 주택가에서 갇혀 지내는 정연을 1년여 만에 보게 되고, 둘은 서로 부둥켜안고 서럽게 운다. 
 
드디어 정연의 재판날, 이미 2년여간 프랑스에서 복역한 정연은 석방되고,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2년여 만에 본 딸 혜린은 어느새 훌쩍 자라 오랜만에 보는 엄마가 낯설었지만, 이내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를 반갑게 맞이한다. 

 

3. 집으로 가는 길 REVIEW

언어도 통하지 않은 프랑스에서 혼자 남겨진 정연을 보며 참담한 마음이 들었다. 통역사도 지원받지 못하고 대사관 사람들은 볼 수도 없고, 자신이 왜 잡혀왔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솔직히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을 것 같다.

 

특히나 교도소에서 온갖 멸시를 받고 비위생적인 음식에, 성추행을 당하며 2년이 다되도록 어떻게 견뎌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착잡하다.

 

영화의 내용이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영화가 주는 울림은 더 크다.

90년대 부족한 살림에 어떻게든 돈을 벌고자 마약인지도 모르고 범죄에 가담했던 주부들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만 하다.

 

특히나 이 영화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단칸방에 살아도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지 않고 함께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도 새삼 깨달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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