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전담반을 다룬 영화로 배우들 각자의 연기가 볼만한 영화이다. 영화의 캐릭터가 살아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1. 뺑반 영화정보
1) 개봉일 : 2019.01.30
2) 국가 : 대한민국
3) 장르 : 범죄, 수사, 액션, 드라마
4) 등급 : 15세 관람가
5) 감독 : 한준희
6) 주연배우 :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7) 상영시간 : 133분
2. 뺑반 줄거리(결말포함)
경찰 내부 최고 엘리트 조직 내사과 소속 은시연 경위는 조직에서 존경하고 따르는 윤 과장과 함께 레이서 출신의 사업가 정재철과 연관된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수사를 벌이던 중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누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다.
윤 과장은 은시연에게 잠시만 뺑반에 있으면서 조용히 정재철을 계속 수사하자고 한다.
정재철이 경찰청장에게 돈가방을 건네는 장면이 정재철이 가장 아끼는 차인 버스터의 블랙박스에 찍혔고, 은시현과 윤 과장은 버스터의 블랙박스를 확보하기 위해 작전을 벌인다.
한편 뺑소니 전담반에 발령받은 은시연은 뺑소니 전담반의 열악한 사무실 환경을 보고 당황한다. 더군다나 소속인원이 자신을 포함해 만삭의 계장인 우선영과 서민재 순경까지 총 3명이라는 사실에 더 놀란다.
그렇게 첫 출근한 날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서민재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한 은시연은 직감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뺑소니 차량을 특정 짓는 것에 놀라게 되고, 서민재의 활약으로 뺑소니범을 검거하게 된다.
한편 정재철이 대표로 있는 JC 모터스 경기장 앞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을 뺑소니 전담반에서 수사하고 있음을 은시연은 알게 되고 그 용의 차량이 버스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은시연은 자신의 연인인 기태호 검사를 불러내 JC모터스 경기 행사장으로 위장하여 들어가고, 정재철의 비리를 파악하기 위해 도청장치를 설치하지만 정재철에게 들켜버린다.
한편 서민재도 JC 모터스 경기장 앞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하고 정재철을 만나 뺑소니 사건을 묻지만 정재철은 불쾌한 듯 변호사에게 맡기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
정채철의 옷에 도청장치를 숨기는 일에 실패한 은시연은 정재철이 마셨던 샴페인잔을 숨겨서 나오게 된다.
한편 정재철은 경찰청장과 은밀히 만나 부하직원들이 자신을 조사하고 다닌다며 관리 좀 잘하라고 하고 경찰청장은 내사과 팀원들을 조사하라고 명령한다.
내사과 팀원들은 버스터의 블랙박스를 확보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하고 은시현은 정재철의 지문을 본뜬 손가락 스킨을 가지고 JC 모터스에 잠입한다. 기태호 검사는 레이싱 선수로 위장해 정재철과 레이싱 경기를 시작하고 그 사이 은시연은 정재철의 지문으로 버스터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온다.
기태호 검사와 레이싱을 하던 정재철은 뭔가 이상하여 기태호 검사 차량을 전복시키고 모든 것이 버스터를 훔치기 위한 경찰의 작전이었다는 것을 알고 은시연의 뒤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한편 서민재는 경기장 안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을 조사하게 되는 이 과정에서 경찰청장의 지시를 받은 부하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정신을 잃고 만다.
그 시각 서민재의 아버지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서민재의 친구가 모는 엠블런스를 고치기 위해 직접 현장으로 가서 엠블런스를 몰고 자신이 운영하는 카센터로 향한다.
정재철은 은시연을 잡기 위해 폭주하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서민재의 아버지가 탄 엠블런스를 들이받고, 차량 폭발로 서민재의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죽게 된다.
현장에서 아버지를 구하려던 서민재는 차량폭발로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자리를 피하려던 정재철에게 다가가 정재철을 죽이려 하고 은시연은 총을 들어 정재철을 체모해야 하니 정재철을 놓아주라고 경고한다.
그렇게 은시연은 정재철을 체포하는 데 성공하지만 윤 과장은 비리자료를 건네받는 대신 정재철은 풀어주기로 하고, 이 과정에서 윤 과장은 경찰에 큰 공을 세웠다는 이유로 승진을 하게 된다.
은시연은 모든 것이 자신을 이용하여 정재철을 잡고 그 대가로 비리도 일부 눈감아주는 거래를 한 윤 과장에게 실망하게 되고 더 이상 따르지 않는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서민재는 충격으로 집에서 은둔생활을 시작하고 은시연은 서민재를 찾아가 정재철을 잡자고 이야기한다.
정채철이 외국으로 출국하는 날, 내사과 차를 타고 정재철은 공항으로 가게 되고 이동하는 중 정재철은 자신의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겠다고 한다. 내사과 무전을 도청하여 정재철의 위치를 파악한 은시연과 서민재는 정재철의 차가 있는 서킷으로 향하고 정재철을 붙잡으려 하지만 정재철은 자신의 차를 타고 도망치며 서민재에게 자신을 잡으로 오라고 한다.
서민재는 레이싱카를 타고 정재철 뒤를 추격하기 시작하고 일반도로에서는 정재철의 무자비한 질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길목을 막아 정재철은 레이싱 경기장으로 유인하게 된다.
서민재가 정재철을 추격하여 정재철의 차와 함께 경기장으로 추락하게 되고 정재철과 몸싸움을 벌이는 도중 윤과장이 지시한 저격수가 헬기를 타고 경기장에 도착하게 되고, 윤 과장은 서민재를 쏘라고 지시한다. 경기장에 뒤늦게 도착한 은시연은 헬기를 보고 서민재를 구하기 위해 옆구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도망치려던 정재철을 향해 서민재는 총을 겨누고, 정재철은 항복하는 듯한 액션을 취하다가 송곳으로 서민재를 찌르고, 서민재는 기다렸다는 듯 정재철과 자신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뺑소니 및 경찰 살해 시도 혐의로 정재철을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정재철은 그동안의 죄까지 밝혀져 유죄 판결을 받게 되고 은시연은 승진하게 된다. 은시현은 기차를 타고 서민재가 지내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게 되고 서민재는 좌천되어 시골마을에서 또다시 뺑소니 전담반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은시연은 서민재에게 너만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며 전 경찰청장이 관련된 뺑소니 수사를 해보자고 하고 서민재는 미소를 지으며 언제부터 합류하면 될 것인지 물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뺑반 REVIEW
큰 기대 없이 봤는데 의외로 재밌고 볼 만한 영화이다.
영화의 내용이나 작품성보다는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볼만하다.
특히나 배우 류준열은 '서민재'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것 같다. 매일 똑같은 점퍼만 입고 똑같은 안경을 쓰고, 마치 뺑소니 수사에는 그 옷과 안경이 유니폼처럼 있어줘야 하는 듯했다.
뺑소니 현장의 상황과 바닥의 타이어 자국, 차량의 부서진 각도 등을 보고 용의 차량을 추리해 내는 능력은 가히 초능력 같기도 하다.
은시연 경위를 연기한 공효진의 액션 연기도 볼만하다. 냉철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상사에게 충성하는 의리는 경찰의 모습을 잘 소화해 냈다.
그중 가장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조정석은 사이코패스 사업가 연기를 기가 막히게 해냈다. 특히 화가 나거나 당황하면 말을 더듬는 연기와 감정이 폭발하면 닥치는 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차로 밀어버리는 정재철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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