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힌지드 영화정보
1) 개봉일 : 2020.10.07
2) 국가 : 미국
3)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4) 장르 : 스릴러, 범죄
5) 감독 : 데릭 보트
6) 주연배우 : 러셀 크로우, 카렌 피스토리우스. 가브리엘 베이트먼
7) 상영시간 : 90분
2. 언힌지드 줄거리(결말포함)
비가 내리는 날, 새벽 4시 3분 뭔가 생각을 골똘히 하던 남자는 가지고 있던 약을 꺼내 씹어 먹고는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결혼반지를 빼서 바닥에 던진다.
남자는 무언가 결심한 듯 성냥에 불을 붙이고 자신의 차 뒷좌석에서 휘발유와 망치를 꺼내고 전 부인의 집안으로 들어가 전 부인과 전 부인의 남편을 무참하게 때려죽인 뒤 집에 불을 지르고 홀연히 나와 차를 타고 불타는 집을 지켜보다가 차를 몰고 자리를 떠난다.
한편 레이첼은 아들이 학교에 지각을 하여 급한 마음에 차를 몰고 학교에 데려다 주기 시작한다.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는 레이첼은 번번이 아들의 등교 시간은 물론 일하는 직장에도 지각하는 일이 많이 있었다.
남편과 별거중이고 이혼 소송 중인 레이첼.
아들의 학교 지각으로 바쁜 레이첼은 신호가 녹색불로 바뀌었는데도 출발하지 않는 앞차를 향해 경적을 크게 울린 뒤 그 차를 추월하여 출발한다.
앞 차에 탄 남자는 다름 아닌 전 부인과, 전 부인의 남편을 잔인하게 죽인 살인범.
레이첼은 또다시 정체되어 있는 도로에서 좀 전에 자신의 앞에 있던 남자와 다시 만나게 되고 남자는 자신이 딴생각을 하느라 신호를 못 봤다며 먼저 사과를 하고 레이첼에게도 경적을 울린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한다.
레이첼의 아들 카일도 엄마에게 사과하라고 하지만 레이첼은 사과하지 않는다.
남자는 그런 레이첼을 향해 정말 힘든 날이 뭔지 곧 알게 될 거라고 경고를 한다.
그렇게 레이첼은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자신의 이혼소송 담당 변호사인 앤디를 만나러 가는 길에 주유소에 들르게 된다.
핸드폰을 차에 두고 편의점에 들른 레이첼은 그 남자가 자신의 차 뒤에 차를 대고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겁먹은 레이첼을 본 편의점에 같이 있던 사람이 도와주겠다며 레이첼의 차까지 데려다주고 남자의 차량번호를 알려준다.
그리고 레이첼이 출발하자 그 남자에게 더이상 레이첼을 쫓아가지 말라고 말하지만 이미 분노한 남자는 레이첼을 도운 사람을 차로 들이 받아 버린 뒤 레이첼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자신의 뒤를 쫓아오는 남자를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핸드폰을 찾지만 차에 둔 핸드폰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남자는 레이첼이 만나기로 한 변호사 앤디를 만나러 가고 레이첼에게 또다시 사과하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그 남자의 말이 겁주는 거라고 여긴 레이첼은 사과하지 않고, 결국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앤디는 그 남자의 손에 죽게 된다.
남자는 다시 차를 타고 레이첼의 핸드폰에서 저장된 번호들의 이름을 말하여 다음으로 죽일 사람을 직접 고르라고 하고 레이첼은 자신을 해고했던 데보라를 선택한다.
그런 뒤 경찰에 데보라가 위험하다고 신고하지만 남자는 데보라가 아닌 레이첼의 집으로 간다.
레이첼의 집에는 레이첼의 동생 프레드와 그의 약혼녀가 함께 있었는데 그 남자는 동생의 약혼녀를 죽이고 프레드를 인질로 잡은 후 레이첼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오라고 협박을 한다.
아들 카일을 데리고 레이첼이 집으로 향하는 도중 경찰이 레이첼의 집에 먼저 도착하지만 남자는 프레드의 몸에 불을 지르고 도망을 치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게 된다.
남자는 레이첼에게 전화를 걸어 동생 프레드가 죽었다고 하고 레이첼은 분노한 나머지 남자의 핸드폰을 부숴버리고 경찰서로 가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아들 카일의 태블릿과 레이첼의 핸드폰이 연동이 되어 레이첼이 있는 위치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태블릿의 위치를 몰랐던 레이첼과 카일은 남자가 레이첼의 차 밑에 붙여둔 테블릿을 찾아내고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남자의 위치를 먼저 알아낸 뒤, 집의 구조가 복잡한 레이첼의 엄마 집으로 유인한다.
레이첼은 아들과 함께 엄마 집에 꽁꽁 집에 숨었지만 남자는 결국 레이첼을 찾아내고 레이첼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남자와 몸싸움을한다.
결국 레이첼은 가까스로 주변에 있던 가위로 남자의 눈을 찔러 죽게한다.
경찰의 조사가 끝난 뒤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레이첼은 다시 한번 도로에서 경적을 울릴 일이 생기게 되지만 경적을 울리지 않고, 영화는 끝이 난다.
3. 언힌지드 REVIEW
'언힌지드'의 뜻은 불안정하여 혼미스러운, 흐트러진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마도 이 단어에 담긴 뜻은 남자의 정신상태를 나타내는 것 같다.
전 부인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부터 영화가 시작되고,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뒤 불안정한 정신상태에서 자신의 모든 분노를 어떤 빌미를 제공한 또 다른 타인에게 다 쏟아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한편 운전습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이다.
많이 이슈가 되는 보복운전에 대해 많은 경각심을 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화가 난다고 경적을 함부로 울리고, 화가 올라오는 데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 엄중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 같다.
요즘 세상에 별의별 사람들이 다양하게 많은데, 나의 어떤 행동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사실이 깨달아졌다.
운전을 하면서 다양한 상황과 환경에 놓이게 되는데 운전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주제에 대해 현실감 있게 잘 다룬 몰입감이 뛰어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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