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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기버블, 동생을 위해서라면 내 인생을 버릴 수 있다.

by 퍼니뷰★™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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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포기버블 영화정보

1) 개봉일 : 2021.11.24
2) 국가 : 미국
3) 장르 : 드라마
4) 등급 : 15세 관람가
5) 감독 : 노라 핑스 체이트
6) 주연배우 : 산드라 블록
7) 상영시간 : 112분
8) 원작 : 샐리 웨인라이트의 TV시리즈 '언포기븐'
 

2. 언포기버블 줄거리(결말포함)

루스는 보안관 살인 죄목으로 감옥에서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출소한다.
 
감옥에 들어오기 전 헤어진 동생 케이티에게 감옥 안에서 끊임없이 편지를 보냈지만 그동안 한 번도 답장을 받지 못한다.
 
루스가 감옥에서 출소하는 날 동생 케이티는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난다.
 
루스는 감옥을 출소하면서도 온통 동생 케이티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석방된 루스의 담당 경찰은 루스에게 바깥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구하라고 하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자신의 친구가 운영하는 수산물 공장을 소개해 주겠다고 한다.
 
한편 케이티의 양부모는 교통사고 소식에 놀라 병원으로 달려오고 몸을 추스를 때까지 집에서 함께 보내자고 한다.
 
루스는 출소 후 지내게 될 숙소에 도착하게 되고, 루스가 숙소에 도착하는 모습을 예전 루스가 죽인 보안관의 아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보안관의 아들은 둘이었는데 그 중에 형은 루스가 가옥에서 20년만 살고 나온 것이 못마땅하여 자신들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동생은 형을 말리며 사고치지 말라고 한다.
 
루스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자 자신의 담당 경찰이 소개한 수산물 공장에 취직하게 된다.
루스는 숙소로 돌아와 몸에 밴 생선 냄새를 씻어내느라 한참이 걸린다.
 
루스는 일하러 나가기 전, 서점에 들러 케이티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컴퓨터로 검색을 해보지만 소식을 알지 못하고, 예전 자신이 살던 집이 매각됐다는 사실을 알고 살인사건이 있었던 예전 집으로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집을 수리하고 살고 있었고, 루스를 수상하게 본 집주인은 루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루스는 예전에 살던 사람이라고 말하고 주인은 집안을 구경해도 좋다고 말한다.
루스는 집안을 둘러보며 동생 케이티와 살던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본다.
루스는 집주인이 변호사라는 것을 알게 되고 루스는 가족법 전문 변호사를 구해달라고 부탁하고, 집주인에게 자신의 사정을 사실대로 털어놓는다.
집주인은 루스에게 명함을 건내주며 사무실로 찾아오라고 한다.
 
어느날 루스는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어느 집에 들어가 나무로 식당을 짓는 것을 보고 자신에게 일을 맡겨 달라고 한다.
루스는 경찰의 신원보증으로 공사일을 맡게 된다.
 
수산물 공장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 블레이크는 루스가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공사현장으로 간식을 사들고 찾아온다. 루스의 외투가 추워 보였던 블레이크는 자신의 집에 있는 따뜻한 외투를 가지고 와서 루스에게 건네준다.
 
루스는 자신에게 도움을 주겠다던 변호사 집주인이 자신이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연락이 닿지 않자 메시지를 남겨 한번만 도와달라고 한다.
변호사는 많은 고민에 빠진다.
 
한편 루스는 수산물 공장에서 동료는 블레이트와 조금씩 가까워지며 공장에서도 잘 적응해 나간다.
루스는 블레이트와 식당에서 식사를 같이 하게 되고 자신이 전과자라는 사실과 왜 감옥에 가게 됐는지 말하게 된다.
블레이트는 루스의 얘기를 듣고 안색이 변하고 루스는 마음을 추스르며 블레이트와 헤어지게 된다.
다음날 루스는 여느 때처럼 출근하지만 자신이 경찰 살인범이라는 사실이 사람들 사이에 쫙 퍼져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받게 된다.
 
변호사는 루스를 도와주기로 했고 케이티가 입양된 집주소로 루스가 만나보고 싶다는 편지를 보낸다.
 
드디어 케이티의 양부모를 만나게 되고, 양부모는 케이티가 어렸을 적 기억이 없다고 말하며 케이티를 만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한다.
루스는 케이티가 잘 지냐고 묻으며 자신의 편지가 케이티에게 전달이 안된 것을 알고 화가 나 양부모에게 화를 내고 분노를 쏟아낸다.
그렇게 케이티를 다시 만날 기회를 놓친 루스는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그 시각 케이티와 함께 입양되어 살고 있는 아이에게서 루스에게 전화가 온다. 그 아이는 루스가 그동안 캐서린에게 보냈던 양부모가 숨긴 편지를 읽어보았고 루스가 동생 캐서린을 얼마나 사랑하고 보고 싶어 하는지 알았기에 루스에게 전화를 한 것이었다. 
루스와 아이는 학교 벤치에서 만나고 아이는 캐서린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루스는 케이티를 보고 싶어 하고, 아이는 캐서린이 피아노를 정말 잘 친다고 이야기해 주며 캐서린이 언니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아이는 오후에 캐서린이 피아노 연습을 하는 공연장을 알려주고 캐서린을 보러 가라고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보안관 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의 아들은 루스와 아이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아이가 루스의 친동생이라 생각하고 아이의 뒤를 미행하여 집을 알아낸다. 
 
한편 루스는 또다시 변호사 집을 찾아가 동생을 만나러 가는데 누군가 동행해야 하냐고 물어보려 하지만 변호사가 집에 없자 변호사의 아내에게 사정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루스가 살인범이라는 사실에 변호사의 아내는 루스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 하고 루스를 완강하게 거부한다. 
루스는 계속해서 도움을 청하다 결국 동생을 대신하여 보안관 살인죄를 뒤집어쓴 것을 이야기하게 되고 변호사의 아내는 그제야 루스의 속사정을 이해하게 된다. 
변호사의 아내는 루스를 동생이 피아노 연습을 하는 공연장까지 동행해 주겠다고 하며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다. 
 
루스는 차를 타고 이동하며 동생 케이티에게 핫케이크를 사주며 마지막을 헤어졌던 순간을 떠올린다. 
 
드디어 공연장에 도착해서 들어가려는 순간, 보안관 피해자 아들에게서 전화가 오고 동생을 인질로 데리고 있다며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한다. 
 
루스는 보안관의 아들이 있는 곳에 도착하고 인질로 잡혀있는 것은 케이티가 아닌 케이티를 대신하여 자신에게 연락했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루스는 마음속으로 안심을 하며 그 옛날 그에게서 아버지를 빼앗아서 미안하다고 케이티를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한다. 
보안관의 아들은 루스의 사과에 마음이 흔들리고 인질을 무사히 풀어준다. 
 
한편 그 시각 케이티는 공연장에서 연습을 하다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 준 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루스의 담당 경찰관이 찾아와 루스를 데려가는데 인질로 붙잡혔던 아이의 소식을 듣고 양부모가 사건 현장까지 찾아오고 그 자리에 케이티가 함께 있다가 길 건너편이 루스를 바라보다, 그 옛날 자신을 지켜줬던 언니라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루스의 품에 안긴다. 
 

3. 언포기버블 REVIEW

루스는 20여 년 만에 받는 누군가의 친절과 호의에 당황스럽고 어색함을 느낀다.
감옥에서 나와 처음으로 일하는 직장에서 20년 만에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자신을 아껴주고 배려해 주는 사람을 만나지만 범죄자라는 이유로 사람과의 만남조차 쉽지 않았던 루스의 삶을 보며 매우 안타깝고 마음이 짠짠해 졌다. 
 
살인죄 중에서도 경찰 보안관을 살인한 죄였기 때문에 체포되는 과정에서도 감옥에서 출소해서도 경찰관들에게 멸시와 사람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루스를 보며 동생을 위한 그녀의 희생이 얼마나 위대하고 큰 일인지가 가슴에 와닿았다. 
 
특히 루스와 케이티가 20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동생 케이티에게는 부모 대신이었던 루스는 20년 동안 그토록 소망하던 동생과 힘들게 만날 수 있었다. 
케이티가 루스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지만, 결국은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해 줬던 언니를 기억해 내는 장면 또한 감동적이었다.
 
아무리 부모대신 이라지만 동생의 살인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자신의 인생을 희생할 수 있는 형제자매가 얼마나 될까.
 
형제애와, 가족애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고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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