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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사랑이 이만큼 다가왔다고 느끼는 순간.

by 퍼니뷰★™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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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날은 간다 영화정보

1) 개봉일 : 2001.09.28
2) 국가 : 대한민국
3)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4) 등급 : 15세 관람가
5) 감독 : 허진호
6) 주연배우 : 유지태, 이영애
7) 상영시간 : 106분

 

2. 봄날은 간다 줄거리(결말포함)

사운드엔지니어 상우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아버지, 살림을 맡아해주는 고모와 함께 살고 있다.
어머니는 어려서 돌아가셨다.
 
어느 겨울, 상우는 강릉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를 만나고, 은수는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라디오 방송 PD였다. 기차역에서 만난 상우와 은수는 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떠나고 둘은 첫 녹음으로 대나무숲 소리를 녹음한다. 은수는 상우의 녹음 소리를 듣고 소리녹음 경력을 물어보고, 상우가 5년 됐다고 하자 5년치고는 잘한다며 칭찬한다.
 
은수가 종이를 만지다가 손에 베이자 상우는 손을 심장보다 높이 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상우의 할머니가 가르쳐준 방법이라고 하자 은수는 상우가 할머니와 같이 사는 것을 부러워한다. 그렇게 둘은 조금씩 호감이 쌓여가지 시작한다.
 
대나무숲 녹음을 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상우는 라디오를 틀고 라디오에서 들리는 은수의 목소리를 들으며 은수에게 더욱 호감을 갖는다.
 
강릉 방송국에 도착하여 대나무숲 녹음한 것을 들으며 몇 번째 소리가 좋은지 서로 의견을 나누는데 서로 의견이 엇갈린다.
 
은수는 상우의 의견을 받아들여 상우가 좋다고 말한 대나무숲 소리로 라디오 방송을 녹음한다.
 
상우는 집으로 돌아오고 고모는 상우에게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결혼하라고 한다.
상우는 알 듯 말듯한 미소를 지으며 아무 대답을 하지 않는다.
 
강릉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자 은수는 상우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에도 비가 오냐고 묻는다. 그리고 다음 녹음 일정 약속을 잡는다.
 
이번에 둘은 절에 달린 종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떠난다.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야 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데 바람이 없어 절에서 하루를 자고 종소리를 녹음한다.
둘은 그렇게 절에서 하루를 같이 보내며 더 가까워진다.
 
은수를 강릉까지 데려다주고 가려는데 은수가 상우에게 자신의 집에서 라면 먹고 가라고 말하고 상우는 은수의 집으로 들어간다.
은수는 라면을 끓이다가 상우에게 자고 가라고 하고 그렇게 상우는 은수의 집에서 잠이 든다.
 
그렇게 둘은 서로 연인사이가 된다.
 
상우는 회사 동료들과 회식을 하게 되고 은수가 보고 싶다고 전화하자 택시기사를 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강릉까지 태워다 달라고 한다.
 
상우는 은수와 좀 더 있고 싶어 녹음한 빗소리를 틀어 놓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출근하기 어렵다고 하고 그렇게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상우는 은수가 집에 서류를 두고 왔다며 가져다 달라고 하고 은수의 회사 앞으로 서류를 갖다 주는데 은수가 회사 동료들에게 아는 동생이라고 말한 것을 듣고 내심 서운해한다.
 
상우는 은수에게 집에서 담근 김치를 갖다 주고 내심 은수에게 결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비춘다.
하지만 은수는 그런 상우의 마음을 부담스러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은수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음악평론가가 은수에게 호감을 보이고 결혼을 부담스러워하는 은수는 상우의 마음이 부담스럽고 속상한 마음에 음악평론가와 술을 마신다.
 
상우는 은수가 자신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을 느끼고, 둘은 별거 아닌 일로 다투게 된다.
 
외출했다 돌아온 상우는 은수가 싸 놓은 자신의 짐을 보고 은수가 이별을 통보한 것에 대해 화가 났지만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짐을 챙겨 은수의 집을 나온다.
 
며칠이 지나고 은수가 상우가 일하는 서울로 찾아오고 은수는 다시 상우를 붙잡는다.
그렇게 둘은 또 같이 지내게 되지만, 은수는 상우에게 잠시 떨어져 시간을 갖자고 한다.
 
상우는 은수의 말대로 떨어져 지내지만 마음이 힘들어 은수를 다시 찾는다.
그러나 은수는 그런 상우가 부담스러워 결국 헤어지자고 말하고 상우도 이별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두 사람이 헤어지고 난 후 힘들어하던 상우는 다시 은수를 찾아가고 은수가 다른 남자와 여행을 떠나는 것을 본 상우는 화가 나서 은수가 새로 산 차에 흠집을 낸다.
 
몇 달이 흐른 후, 또 다시 혼자가 된 은수는 상우를 다시 찾아가지만 이미 마음의 정리를 끝낸 상우는 은수를 밀어낸다.

 

3. 봄날은 간다 REVIEW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중에 가장 짧은 계절이 있다면 봄이 아닐까 싶다. 
영화 '봄날은 간다'는 아마도 봄처럼 왔다가 금방 가고 마는 사랑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상우에게는 결혼할 만큼 진심 어린 사랑이었지만, 은수에게는 결혼까지는 아닌, 서로 온도가 너무 달랐던 사랑이었던 것 같다. 
은수가 한번 결혼했던 것을 알면서도 은수의 모든 것을 다 사랑했던 상우였지만, 은수는 한번 결혼을 해보았기에 결혼에 대한 갈망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상우와 은수의 짧은 시간 불같이 가까워졌다가 금방 식어버린 사랑이 내내 아쉬운 마음이 들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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