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길복순 영화정보
1) 개봉 : 2023년 3월 31일
2) 국가 : 대한민국
3) 장르 : 액션
4)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5) 상영시간 : 137분
6) 감독 : 변성현
7) 주연배우 : 전도연, 설경구
2. 길복순 줄거리(결말포함)
영화 길복순은 여자 킬러의 삶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 첫 장면은 킬러영화답게 일본 야쿠자를 죽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길복순은 타고난 킬러답게 먼저 상대와의 수를 미리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 길복순은 대한민국 살인청부회사 MK의 A급 킬러로 살아가는 싱글맘이다. 살인청부회사가 여러 곳이 있지만 길복순이 속한 MK는 살인청부회사의 대기업에 손꼽힐 만큼 킬러들이 입사하고 싶은 곳으로 손꼽힌다.
길복순의 딸은 길재영으로 중학생이다. 길복순은 딸에게 자신의 직업을 철저하게 숨기고 이벤트회사를 다닌다고 말한다.
하루는 빨래를 돌리려 딸의 옷을 챙기다가 옷 속에서 떨어진 담배를 발견하게 되는데, 길복순은 어릴 적 담배를 피우다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은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길복순이 처음 킬러가 된 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러 온 차민규를 만난 후이다. 길복순의 아버지가 목매달아 죽은 것처럼 위장을 하고 있던 차민규를 학교에서 돌아온 길복순이 발견하게 되고, 그런 길복순을 차민규는 제거하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아무 감정 없이 아버지의 죽음을 자살로 위장하는 것에 동참하는 길복순을 보고 타고난 킬러임을 직감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길복순의 딸 재영은 학교에서 가위로 다른 남학생의 쇠골을 찔러 중상을 입히게 된다. 학교에서 전화를 받고 놀란 길복순은 급히 학교로 가서 피해를 입은 상대 남학생 엄마와 교장선생님에게 사과를 하지만, 가위로 찌른 이유가 밝혀져야 재영의 퇴학조치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재영은 남학생을 가위로 찌른 이유에 대해 숨기며 말하지 않는다.
한편, MK 회사의 훈련생들에겐 우상과도 같은 길복순은 훈련생들의 월말평가에 응원차 들르게 되고 그곳에서 최고 훈련생 에이스 영지와 겨루게 된다. 이 겨루기를 통해 훈련생들은 길복순을 더 존경하게 된다.
그 후, 길복순에게 또 다른 임무가 주어지는데, 바로 국회의원 아들을 자살로 위장하여 죽이는 것.
정치계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회의원이 자신의 아들이 비리에 연루되면서 자신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자, MK에 아들을 죽여달라고 의뢰한 것.
길복순은 평소대로 킬러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국회의원 아들의 집을 찾아가 수면유도제를 틀어 재운 뒤, 칼로 손목을 그어 자살로 위장하려고 한다.
그 순간 비정한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라는 것임을 눈치챈 복순은 딸의 떠올라 임무를 중지하게 된다.
살인청부회사의 첫 번째 규칙인 맡겨진 임무는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는 것을 어긴 것이었다.
이로 인해 길복순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지만, MK의 대표 차민규는 길복순을 지키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길복순과 MK와의 계약을 다시 이어가자고 제안한다.
한편, MK대표 차민규를 사랑했던 차이사는 차민규가 길복순을 사랑한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길복순을 제거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길복순이 맡은 임무를 처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길복순과 각별한 사이인 동료 킬러후배에게 길복순을 제거할 것을 명령한다.
길복순의 후배인 희성은 자신의 약점을 쥐고 있는 차이사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응하게 되고 마침 자신들이 자주 모이는 술집에서 MK에 입고하고 싶은 다른 살인청부회사 사람들과 함께 길복순을 죽이려고 공격한다.
이런 상황에서 타고난 킬러 길복순은 훈련생 영지와 함께 자신을 죽이려 한 이들을 다 제거하게 된다.
MK 대표 차민규는 이 과정을 모른 채 길복순이 회사의 규칙을 어겼다고 판단하여 길복순을 죽이려 하지만 훈련생 영지에게 차이사가 길복순을 죽이라고 시켜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하여 오해를 푼다.
드디어, 길복순과 MK의 재계약 날, 길복순은 계약서에 사인은 하기 위해 차이사를 찾아간다. 차이사는 길복순 때문에 훈련생 영지까지 죽게 됐다며 길복순을 자극하고, 자신을 따랐던 훈련생 영지가 죽었다는 소식에 분노에 휩싸이게 되고, 마침내 차이사를 죽이게 된다.
이일로 인해 MK대표 차민규와 길복순이 1:1로 겨루게 되는데, 차민규가 자신을 사랑해서 죽이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던 길복순은 결국 차민규를 죽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차민규는 길복순이 자신을 죽이는 장면이 녹화된 영상을 길복순의 딸 재영에게 직원을 시켜 보내게 하고, 길복순이 그토록 딸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던 자신이 킬러라는 사실을 딸이 알게 된다.
3. 길복순 REVIEW
이 영화를 보며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자식이 부모를 닮는 모습을 보며 부모의 삶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식은 부모의 삶을 그대로 따라 살게 되어 있는데, 결국 길복순 마지막 장면에 길복순의 딸 재영 또한 엄마와 같은 킬러의 삶을 살아가게 됨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자식은 알지 않았으면 하는 부모의 치부를 결국은 자식이 알아버렸을 때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또한 자식의 심정은 어떨까.
누군가를 죽이고 받은 대가로 돈을 벌어 자식을 키우는 길복순의 삶은 과연 옳은 삶일까? 딸에게 자신의 직업을 끝까지 숨기고 싶었던 것으로 봐서 길복순 스스로도 자신의 직업이 떳떳하지 않다는 것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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